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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베트남서 택시강도 한국인 징역 14년 선고

Write: 2019-07-23 15:19:08Update: 2019-07-23 15:28:20

베트남서 택시강도 한국인 징역 14년 선고

Photo : KBS News

베트남에서 흉기로 택시기사를 위협, 금품을 빼앗은 한국인 남성에게 징역 14년이 선고됐다고 온라인 매체 베트남넷 등 현지 언론이 23일 보도했습니다.

베트남 다낭 인민법원은 22일 강도 혐의로 구속기소 된 50살 박모 씨에게 징역 14년을 선고했습니다.

박 씨는 지난해 11월 베트남 중부 후에 시에서 택시를 타고 다낭시로 간 뒤 운전기사를 흉기로 위협, 휴대전화기 2대와 140만 동, 우리 돈으로 7만 원이 든 지갑, 차 열쇠 등을 빼앗은 혐의를 받았습니다.

박 씨는 또 운전기사가 달아나며 소리를 지르자 택시를 몰고 가려 했으나 시동이 걸리지 않자 택시를 버리고 도주했다가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박 씨는 지난해 8월 베트남 하노이로 입국해 도박으로 재산을 탕진하자 여권을 저당 잡히고 돈을 빌린 뒤 후에 시로 이동, 다시 도박으로 돈을 모두 잃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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