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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

“북한 사이버해킹 피해 10여 개국 중 한국이 최대 피해국”

Write: 2019-08-14 08:09:27Update: 2019-08-14 08:40:22

“북한 사이버해킹 피해 10여 개국 중 한국이 최대 피해국”

Photo : YONHAP News

북한이 지난 3년여 간 사이버해킹으로 20억 달러, 우리 돈 2조4천억 원 규모의 자금을 탈취했다는 보고서가 유엔 산하 위원회에서 나왔습니다.

유엔 대북제재위원회가 북한의 소행으로 판단되는 사이버 해킹 사건을 조사해, 안전보장이사회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15년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17개국을 대상으로 한 해킹이 최소 35건 적발됐는데, 한국이 이 중 10건을 차지해 최대 피해국으로 드러났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보고서에 적힌 나라별 피해액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는데, 북한이 은행이나 가상화폐거래소를 해킹해 탈취한 돈은 모두 최대 20억 달러, 한국 돈으로 약 2조 4400억 원에 달한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대북제재위 전문가 패널이 반기별로 조사해 작성하는 것으로, 안보리 이사국들의 회람을 거쳐 특별한 이견이 없으면 다음달 초 쯤 공개될 예정입니다.

북한은 2011년 농협 전산망을 해킹했고, 2013년 3월과 6월엔 방송사와 금융사, 정부를 대상으로 사이버테러를 감행한 전례가 있습니다.

국가정보원은 올해 3월 국회 정보위에 출석해 "북한이 방글라데시와 칠레 은행을 해킹해 가상화폐 360억 원어치를 챙겼다"고 보고하기도 했습니다.

대북 제재위 역시 지난 3월 낸 연례 보고서에서 '북한의 해커들이 지난해 칠레와 인도 은행을 해킹해 천만 달러, 약 113억 원를 빼돌린 다음 홍콩의 한 북한 관련 회사 계좌로 이체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정부는 아직 유엔 안보리의 정식 보고서가 공개되지 않아 정확한 내용을 공개하기 어렵다면서도 적발된 10건은 현재 경찰이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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