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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휴가철 피크' 7월말∼8월초 일본행 비행기 탑승률 '급락'

Write: 2019-08-14 08:59:27Update: 2019-08-14 09:02:39

'휴가철 피크' 7월말∼8월초 일본행 비행기 탑승률 '급락'

Photo : YONHAP News

일본의 수출 규제 강화에 대한 반발로 국내에서 일본 여행 거부 움직임이 확산하는 가운데 여름휴가 절정기인 7월 말∼8월 초 일본을 오가는 여객기 탑승률이 지난해보다 10%포인트 이상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4일 국토교통부가 집계한 '일본노선 주간 항공운송 실적'에 따르면 8월 첫째 주(4∼10일) 일본노선 탑승률은 71.5%로 지난해 같은 기간 84.5%보다 13%포인트 감소했습니다.

한 주 전인 7월 마지막 주(7월 28일∼8월 3일) 탑승률이 75.7%로 지난해 87.7%보다 12%포인트 감소한 데 이어 감소 폭을 더 키운 것입니다.

항공사들이 일본노선 좌석 공급을 줄이는 상황에서 탑승률이 오히려 떨어졌다는 것은 일본을 찾는 사람이 크게 줄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일본노선 탑승률은 일본 여행 거부 운동이 확산한 7월 초순 이후 줄곧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탑승률이 7월 마지막 주와 8월 첫째 주 들어 급격하게 꺾인 곡선을 그려, 7월 마지막 주 급상승했다가 8월 첫째 주 소폭으로 꺾였던 지난해와 비교됩니다.

특히 7월 마지막 주와 8월 첫째 주 '휴가철 정점'에 탑승률이 80% 중·후반대를 보였던 1∼2년 전과 비교하면 올해 이 기간 탑승률이 70% 초·중반대에 머문 것은 이례적인 현상입니다.

일본과의 '경제전쟁'이 지속하자 국내 항공사들은 지난달 말부터 경쟁적으로 일본 노선 줄이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국적 항공사들이 일본노선 여객 급감으로 악화한 수익성을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며 "올해 5월 한중 항공회담 이후 국토부가 배분한 중국 운수권을 바탕으로 중국 취항을 늘리고 동남아 등 대체 노선을 개척해 활로를 찾느라 분주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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