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이달 말 프랑스에서 열리는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G7 국가들을 상대로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의 부당성을 알릴 계획입니다.
윤순구 외교부 차관보와 윤강현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은 유럽 G7 국가들을 방문하기 위해 13일 출국했습니다.
윤 차관보 등은 프랑스와 영국, 이탈리아. 독일을 찾아 대법원 강제징용 판결에 대한 보복성으로 이뤄진 일본 수출 규제 조치에 대한 국제 여론을 환기하는데 나섭니다.
윤 차관보 등의 이번 유럽 방문은 오는 24일부터 프랑스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서 회의 참가국인 일본이 일본이 자국 입장을 주장할 것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G7 국가들의 여론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은 G7 정상회의에 속해있지 않습니다.
이태호 외교부 2차관과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도 같은 목적으로 조만간 미국과 캐나다를 방문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