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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세 할머니의 아름다운 역영…남부대 수영장 '감동의 물결'

Write: 2019-08-14 12:27:14Update: 2019-08-14 12:29:52

93세 할머니의 아름다운 역영…남부대 수영장 '감동의 물결'

Photo : YONHAP News

13일 오후 광주세계마스터즈 수영선수권대회가 열리고 있는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 주 경기장에 일순간 함성과 박수 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이번 대회 최고령자인 93세 할머니의 역영을 응원하는 관중들의 함성이었습니다.

여자 자유형 100m에 참가한 93세 아마노 토시코씨는 출발신호와 함께 85∼90세급의 상대적으로 젊은 두 선수와 물속으로 뛰어들었습니다.

비록 빠르지는 않았지만 그녀는 힘차게 자신만의 레이스를 펼쳤습니다.

하지만 다른 두 선수가 이미 결승선을 터치했을 때도 아마노 선수는 겨우 반환점에 다다랐습니다.

지켜보던 각국 선수단과 응원단은 행여 지치지나 않을까, 중간에 포기하지나 않을까 가슴을 졸이며 지켜봤습니다.

결승선에 가까워질 즈음 관중석에서 하나둘 박수가 시작되더니 이내 전 경기장을 가득 채웠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아마노 선수는 결승 패드를 터치했습니다.

모두가 자리에서 일어나 한마음으로 그녀를 응원하고 축하했습니다.

그의 기록은 4분 28초 06. 기준기록인 3분 55초를 넘지 못해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나이를 잊은 그녀의 도전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큰 울림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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