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정치

외교부 "일본 야스쿠니 신사 참배·봉납에 우려"…일왕 "깊은 반성"

Write: 2019-08-15 15:52:16Update: 2019-08-15 17:01:50

외교부 "일본 야스쿠니 신사 참배·봉납에 우려"…일왕 "깊은 반성"

Photo : YONHAP News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종전 74주년인 15일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료를 봉납하고, 일부 우익성향 의원들이 참배한 것에 대해 외교부가 논평을 내고 비판했습니다.

외교부는 대변인 명의 논평에서 "우리 정부는 일본 정부와 의회의 책임 있는 지도자들이 과거 식민침탈과 침략전쟁을 미화하고 전쟁범죄자를 합사한 야스쿠니 신사에 또다시 공물료를 봉납하고 참배한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일본의 정치지도자들이 과거사에 대한 겸허한 성찰과 반성을 실제 행동으로 보여줄 것을 촉구하며, 이러한 자세가 바탕이 될 때 한일관계가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하고 나아가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지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교도통신은 아베 총리가 개인 자격으로 야스쿠니신사에 '다마구시'를 공물로 보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리고 극우 성향의 '다 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의원 50명은 야스쿠니신사를 집단 참배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이 일으킨 여러 전쟁에서 숨진 사람들의 영령을 떠받드는 '야스쿠니 신사'에는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을 포함한 246만6천여 명이 합사돼 있습니다.

아베 총리의 이 같은 행보와 달리, 나루히토 일왕은 기념사에서 '깊은 반성'을 언급해 주목받았습니다.

나루히토 일왕은 도쿄에서 열린 태평양전쟁 종전 74주년 기념행사인 '전국전몰자추도식'에서, 전후 오랫동안 이어온 평화로운 세월을 생각하고 과거를 돌아보며 '깊은 반성'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두 번 다시 전쟁의 참화가 반복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여, 여러 차례 한국에 대한 사죄와 반성의 뜻을 밝힌 부친인 아키히토 전 일왕의 견해를 잇는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교도통신은 이 소식을 전한 영문 기사에서 '깊은 반성'을 'deep remorse' 즉, '깊은 회환 또는 후회'로 번역했습니다.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