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대한 파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이 23일 브리핑에 나섰습니다.
김 차장은 미국 측이 지소미아 연장을 희망해왔던 건 사실이라면서, 미국이 실망했다는 건 당연한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번 결정을 계기로 한미 동맹이 흔들리는 건 아니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지소미아 검토 과정에서 한미 양국간 NSC에서 최근 두 달간 9번 유선 협의가 이뤄질 정도로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의해왔다는 겁니다.
또 이번 기회는 한미 동맹 관계가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청와대는 지소미아 종료 결정 전까지 일본과 대화로 풀기 위해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면서, 이번 광복절 때도 정부 고위 인사가 일본을 방문했다는 사실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심지어 8월 15일 광복절에도 우리고위급 인사가 일본 방문했지만 결과는 똑같았습니다 지소미아 종료로 군사 정보 교류가 부족해지는 것 아니냐는 주장도 반박했습니다.
2014년 12월에 체결된 한미일 3국간 정보공유약정, 티사를 통해 3국간 정보공유 채널을 적극 활용할 거라는 겁니다.
이와 함께 앞으로 국방 예산 증액, 군 정찰위성 등 전략 자산 확충을 통한 우리의 안보역량 강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