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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트럼프, 국제유가 상승 우려에 전략비축유 방출 승인

Write: 2019-09-16 09:30:56Update: 2019-09-16 09:30:33

트럼프, 국제유가 상승 우려에 전략비축유 방출 승인

Photo : YONHAP News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시설 피폭으로 국제유가 상승 우려가 제기되자 시장 안정화 조치로 전략비축유 방출을 승인했습니다.

국제 원유시장에서 장초반 브렌트유는 배럴당 12% 이상, 서부텍사스산원유는 전장보다 15%가량 급등하며 출발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핵심 정유시설을 강타한 무인기 공격으로 사우디의 하루 석유 생산량이 절반 수준으로 줄었기 때문입니다.

세계 원유 시장의 충격파가 커지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15일 전략비축유 방출을 승인하는 시장 안정 조치를 내놨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을 통해 방출되는 원유량은 시장에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질 만큼 충분한 양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미 텍사스주나 다른 주에서 석유 송유관 허가 절차를 서두를 것을 관계기관에 지시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전락비축유 방출량은 6억 6천만 배럴 정도로 예상된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무인기 공격 배후를 놓고 신경전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 정부는 물론 월스트리트 저널 등 미국 내 현지 언론들까지 가세해 공격 배후로 이라크나 이란을 거론하는 가운데, 정작 당사자인 두 나라는 관련성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이처럼 강대 강 대치 국면이 이어지고 있지만, 트럼프 미 대통령이 존 볼턴 전 안보보좌관의 경질 이후 관여 정책으로 급선회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와 관련해 켈리엔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은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의 핵 프로그램에 대한 압박 작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제하면서도 유엔총회를 계기로 미-이란 정상회담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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