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국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과 관련해 더 확산되지 않도록 초기에 차단하고 관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17일 오전 관련 보고를 받은 뒤 이같이 당부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밝혔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더 구체적인 지시는 없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발생 직후 바로 조치가 이뤄지는 중"이라며, "매뉴얼에 따라 이뤄지고 있어서 사태 파악과 모니터링을 면밀히 하며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7일 경기도 파주시의 한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폐사율이 100%로, 국내에서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