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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 총리 "ASF 방역 매뉴얼대로 취해야…양돈농가에 치명적"

Write: 2019-09-17 13:29:59Update: 2019-09-17 13:40:21

이 총리 "ASF 방역 매뉴얼대로 취해야…양돈농가에 치명적"

Photo : YONHAP News

이낙연 국무총리는 국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과 관련해 "농림축산식품부는 지자체 및 관계기관과 함께 반경 500m 이내 살처분, 이동 중지, 소독 같은 방역조치를 매뉴얼대로 취하시기 바란다"고 지시했습니다.

이 총리는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돼지에게는 치사율이 100%에 가깝고, 치료법과 백신도 아직 없다. 양돈 농가에는 치명적이 될 수도 있다"며, 이같이 지시했습니다.

이 총리는 또 "관계기관은 ASF(아프리카돼지열병) 전파 원인과 경로를 신속히 파악해 그에 맞는 차단조치를 취하도록 해주시기 바란다"며, "각 부처는 관련되는 모든 역량을 동원해서 지원하고 군과 경찰도 함께 나서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우리는 AI도, 구제역도 이겨낸 경험과 저력을 갖고 있다"며, "우리는 ASF도 이겨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총리는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시설이 무인기의 공격을 받은 것과 관련해, 사우디아라비아는 비축유를 공급할 계획이고, 국제에너지기구도 173일분의 비축유를 갖고 있다며, "당장 원유 수급에 차질은 없다는 뜻"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한국은 원유수입의 29%를 사우디아라비아에 의존해 안팎으로 어려운 우리 경제에 부담이 가중되지 않을까 걱정된다며, "산업통상자원부와 석유공사 등 관계기관은 유가 동향과 관련 상황을 정확히 파악해 업계에 그때그때 설명해 드리시기 바란다"고 지시했습니다.

또 상황에 따라 비축유 방출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하고, 각 부처는 중요시설이 무인기 공역에 취약한 점은 없는지 점검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 총리는 곧 국회 대정부질문과 국정감사가 시작된다며, "국회의 자료제출 요구에 성실히 임해주셔야 한다. 그 자료가 오해되거나 왜곡될 소지가 없도록 작성해 제출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또 국정감사를 위해 제출한 자료가 "오해 또는 분식된 채로 (언론에) 보도되기도 한다"며, "그럴 경우에는 정확한 사실을 즉각 언론에 알려 국민께서 균형 잡힌 정보를 얻으시도록 도와드려야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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