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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문 대통령, 사우디 왕세자에 "유전 조속 복구 희망…한국 참여 용의"

Write: 2019-09-18 11:51:10Update: 2019-09-18 16:50:20

문 대통령, 사우디 왕세자에 "유전 조속 복구 희망…한국 참여 용의"

Photo : YONHAP News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사우디아라비아의 실권자인 '모하메드 빈 살만 알 사우드' 왕세자와 전화 통화를 하고, 최근 드론 공격을 받은 사우디 유전 시설 복구 과정에서 한국이 참여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과 모하메드 왕세자와의 전화 통화는 이날 오전 9시부터 25분간 이뤄졌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통화에서 "한국은 원유의 약 30%를 사우디로부터 공급받고 있다"면서 "피격시설의 조속한 복구가 이뤄지기를 바라며, 복구 과정에서 한국이 참여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흔쾌히 응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모하메드 왕세자는 "이번 테러로 사우디 원유 생산량의 50%가 줄었지만, 비축량을 긴급 방출하는 등 복구작업을 빠르게 진행시키고 있다. 현재 2/3 가량이 복구됐고, 열흘 안에 생산량의 100% 회복이 가능하다"고 답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사우디 석유시설에 대한 공격은 한국은 물론 전세계 안보에 대한 위협으로 국제사회가 단호하게 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다"면서 "우리 정부는 테러 근절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지지하며, 국제 에너지 안보를 위협하는 이번 공격과 같은 사태가 재발하지 않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왕세자와 사우디 국민들께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모하메드 사우디 왕세자는 "국제사회 안보를 위협한 현 상황을 규탄해 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국제사회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러한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국제사회가 하나의 목소리로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모하메드 왕세자는 동맹국과의 협력을 통한 공동 대처와 더불어 재발 방지를 위해 대공방어체제 구축에 도움을 요청했고, 이에 양 정상은 긴밀히 협의해 가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두 정상은 지난 6월 한-사우디 정상회담 이후 양국 간 국방·방산 협력 관련 후속 조치가 빠르게 진전되고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양국 관계를 더 발전시켜나가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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