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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정원 "김정은, 비핵화 협상 진전되면 11월 방한 가능성…평안북도 돼지 전멸"

Write: 2019-09-24 14:27:46Update: 2019-09-24 14:32:15

국정원 "김정은, 비핵화 협상 진전되면 11월 방한 가능성…평안북도 돼지 전멸"

Photo : YONHAP News

국가정보원이 비핵화 협상 진전을 전제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1월 한국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정원은 24일 서훈 국정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 위원장이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에 참석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비핵화 협상 진행이 어떻게 되는지에 따라서 부산에 오지 않겠나"라고 답했다고 자유한국당 정보위 간사인 이은재 의원이 전했습니다.

다만 바른미래당 소속 이혜훈 국회 정보위원장은 "북핵 협상에서 진전이 있다는 것을 전제로 얘기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정원은 또 "김 위원장이 5번째로 방중해서 북·중정상회담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며 "북·중수교 70주년과 제1, 2차 미북 정상회담 전 방중한 전례 등을 볼 때 북·중 친선강화, 북미 협상 관련 정세 인식을 공유하기 위해 방중할 가능성이 있어 주시 중"이라고 보고하기도 했습니다.

이은재 의원은 "'김 위원장이 방중하면 방문 지역은 북경 지역이나 동북 3성이 될 것이고 시기는 북·중수교 70주년인 10월 6일 정도가 될 것'이라고 국정원이 보고했다"고도 전했습니다.

국정원은 아프리카돼지열병과 관련해서도 "평안북도의 돼지가 전멸했다"고 보고했습니다.

이혜훈 위원장은 "북한에선 '고기가 있는 집이 없다'는 불평이 나올 정도"라며 "지난 5월 북한이 국제기구에 돼지열병 발병을 신고했고 그 이후에 방역이 잘 안 된 것 같다. 북한 전역에 상당히 확산됐다는 징후가 있다"며 국정원 보고를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보를 수집하고 공동방역을 하는 등 투트랙으로 협조가 이뤄지기를 희망하지만, 북한의 미온적 대응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국정원이 밝혔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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