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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분기 가계 여윳돈 작년보다 늘어…"주택구입 줄어든 결과"

Write: 2019-10-11 13:48:10Update: 2019-10-11 13:51:44

2분기 가계 여윳돈 작년보다 늘어…"주택구입 줄어든 결과"

Photo : YONHAP News

주택 구매가 줄면서 올해 2분기 가계의 여윳돈이 지난해보다 늘었습니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2019년 2분기 중 자금순환(잠정)'에 따르면 올해 4∼6월 가계 및 비영리단체 부문의 순자금 운용 규모는 23조 5천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10조 7천억 원)보다 12조 8천억 원 증가했습니다.

순자금운용은 예금이나 보험, 주식 투자 등으로 운용한 자금(자금 운용)에서 빌린 돈(자금 조달)을 뺀 여윳돈을 말합니다.

비영리단체에는 가계에 봉사하는 민간의 소비자단체, 자선·구호단체, 종교단체 등이 포함됩니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 부문의 순자금 운용 규모는 2분기 기준으로 2014년 2분기(29조 원) 이후 5년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올해 1분기(26조 7천억 원)보다는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20조 원대를 웃돌았습니다.

가계의 순자금 운용, 즉 여유 자금이 늘어난 것은 주택구매가 줄었기 때문이라고 한은은 분석했습니다.

이인규 한은 자금순환팀장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부동산 시장이 안정되며 주택구매 투자 수요가 줄어 전년 동기 대비 가계의 순자금 운용 규모가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2분기 비금융 법인(통상 일반기업)의 순자금 조달 규모(자금 운용-자금 조달·순자금 운용이 음의 값인 경우)는 17조 6천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 대비 순조달액이 2조 6천억 원 늘었습니다.

1분기와 비교해서도 1조 8천억 원 증가했습니다.

기업의 수익성이 악화하면서 외부 자금 조달을 늘린 결과로 분석됩니다.

이 팀장은 "기업은 생산활동에 따른 수익이 자금 운용의 원천인데 교역조건 악화로 기업 수익성이 둔화하면서 부족한 재원을 자금 조달로 충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2분기 일반 정부의 순자금 운용은 1조 7천억 원으로 전년 동기(12조 5천억 원) 대비 10조 8천억 원 감소했습니다.

경기 부진에 대응하고자 정부가 재정지출을 늘린 영향으로 추정됩니다.

올해 6월말 총금융자산은 전 분기말보다 371조 8천억 원 증가한 1경 8천145조 2천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금융자산별로는 채권(16.3%p)의 비중이 전분기말보다 증가한 반면, 지분증권 및 투자펀드(19.9%p)와 보험 및 연금준비금(7.2%p) 등의 비중은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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