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개혁과 정치개혁안을 논의하기 위한 초당적 기구인 정치협상회의가 11일 출범했습니다.
패스트트랙에 올려진 사법개혁과 정치개혁 법안을 논의하기 위한 정치협상회의는 11일 첫 회의부터 반쪽으로 시작했습니다.
한국당 황 대표가 "충분한 준비를 거쳐 하면 좋겠다"며 불참한 겁니다.
의장과 여야 4당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세부 내용을 협의하기 위한 실무단을 구성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실무단은 오는 13일부터 시작하는 의장 해외순방 기간 중 구성하고, 의제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는 황 대표가 참석하는 2차 회의부터 하기로 했습니다.
정치협상회의에 불참한 황 대표는 '조국 사태'로 불거진 불공정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정책 투쟁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또 한국당 지도부는 대법원 앞에서 항의성 회의를 열고, 조국 장관의 동생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을 거듭 비판했습니다.
또 윤석열 검찰총장이 별장 접대 의혹을 다룬 언론 보도에 대해선 윤 총장에 대한 흠집 내기이자 물타기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검찰 개혁을 위해 정치협상회의와 별개로 다음 주부터 교섭단체 3당 협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