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접경 지역인 경기도 연천과 철원의 멧돼지 폐사체에서 잇따라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되면서 정부가 즉각 방역 강화에 나섰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강원도 화천과 양구, 인제, 고성 등 접경 지역에 야생 멧돼지를 통한 아프리카돼지열병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방역 조치를 요청했습니다.
특히, 멧돼지 침입을 막기 위해 접경지 주변 농장의 울타리를 철저히 점검하고, 쓸 수 있는 모든 장비를 동원해 농장 안팎을 소독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군부대는 DMZ를 포함한 민통선 이북 지역에 특별 소독을 시행하고, 지자체와 협력해 접경지 하천과 도로 해안가 등의 방역에도 힘써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앞서 연천지역의 모든 돼지를 모두 수매하거나 매몰 처리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서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신속한 차단을 위한 불가피했다며,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