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 2차 회의가 다음 주 미국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오늘(15일) 한미 양국이 내년도 방위비 분담금 규모를 정하기 위한 2차 회의를 10월 중에 개최하는 방안을 놓고 조율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2차 회의는 다음 주 미국 하와이에서 열리는 방안이 논의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한국 측에서는 정은보 신임 협상 대표가 처음으로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지난달 서울에서 열린 1차 회의에서 한미 양측은 방위비 분담의 범위와 금액 등의 문제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미국은 주한미군 운용에 필요한 비용이 연간 6조 원 규모라며 대폭 인상을 요구했지만, 한국은 합리적이고 공정한 수준의 분담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적용되고 있는 제10차 방위비 분담금 협정의 유효기간은 올해 말까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