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Go Top

사회

정경심 6차 소환, 입원증명서 제출..검찰 "뇌종양·뇌경색 의문"

Write: 2019-10-16 16:23:21Update: 2019-10-16 16:28:19

정경심 6차 소환, 입원증명서 제출..검찰 "뇌종양·뇌경색 의문"

Photo : YONHAP News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가 검찰에 재출석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16일 오후 1시 10분부터 정 교수가 비공개 소환돼 지난 14일 받았던 조사의 조서를 열람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 교수가 검찰에 출석한 건 16일이 여섯번 째입니다.

앞서 정 교수는 지난 14일 검찰 조사를 받던 중 조 전 장관의 사퇴 소식이 전해지자 조사를 중단하고 조서를 열람하지 않은 채 검찰청을 떠났습니다.

검찰은 정 교수의 조서 열람이 끝나면 정 교수를 상대로 조 장관 일가의 사모펀드 관련 의혹과 사라진 노트북의 행방 등에 대한 추가 조사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검찰은 15일 저녁 정 교수 측으로부터 팩스로 입원증명서를 제출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증명서에는 정 교수 측 변호인이 밝힌 대로 정 교수가 앓고 있는 병명이 기재됐다고 검찰은 설명했습니다.

정 교수 측 변호인은 정 교수가 최근 뇌종양과 뇌경색을 진단받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다만 검찰은 "전송된 입원증명서를 살펴보니 발행 의사의 성명이나 의사면허 번호, 소속의료기관과 직인이 모두 없었다"며 "현재까지 변호인 측에서 송부한 자료만으로는 언론에 보도된 것과 같은 뇌종양과 뇌경색 진단을 확정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밝혔습니다.

해당 증명서를 발급해준 진료과는 '정형외과'로 기재돼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이에 검찰은 정 교수 측에 입원증명서의 발급기관과 발급 의사를 확인해줄 것을 요청했고, 아직까지 회신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뇌종양 등 진단 과정에 MRI 촬영과 영상의학과 판독 등의 과정을 거쳤다면 관련 자료도 송부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검찰은 조 전 장관의 모친인 웅동학원 박정숙 이사장 소환이 임박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선 "아직까지 출석을 요청한 사실이 없고, 출석과 관련해서 변호인 측과 조율한 사실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Close

우리 사이트는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쿠키와 다른 기술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사이트를 계속 이용함으로써 당신은 이 기술들의 사용과 우리의 정책에 동의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자세히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