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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3분기 경제성장률 0.4%...건설투자 5.2% 감소

Write: 2019-10-24 08:35:12Update: 2019-10-24 08:41:13

3분기 경제성장률 0.4%...건설투자 5.2% 감소

Photo : YONHAP News

올해 3분기 우리 경제 성장률이 0%대로 떨어졌습니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실질 국내총생산, GDP 속보치를 보면 지난 3분기 GDP는 461조 6131억 원으로 지난 분기보다 0.4% 성장했습니다.

이는 지난 2분기 성장률인 1.0%보다 0.6% 포인트 낮은 수치입니다.

GDP 성장률은 지난 1분기 -0.4%로 10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가, 지난 2분기 곧바로 1% 성장으로 돌아섰지만, 3분기엔 성장세가 0%대로 하락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분기 성장률은 2.0%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은 "건설 투자가 감소로 전환했으나, 정부 소비지출이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고 수출의 증가폭이 확대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또 "남은 4분기 성장률이 1.0% 이상을 기록한다면, 연간 성장률 2%대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주체별 성장 기여도를 보면 민간이 2분기 -0.2%포인트에서 3분기 0.2%포인트로 상승 전환한 반면, 정부는 1.2%포인트에서 0.2%포인트로 줄었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2분기에는 정부의 재정 집행이 늘면서 정부 부문 기여도가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3분기에는 기저 효과가 크게 작용하면서 기여도가 줄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부문별로 보면 민간소비는 준내구재와 거주자 국외소비가 줄었으나 내구재가 늘어 0.1% 증가했고, 정부소비는 건강보험급여비 지출을 중심으로 1.2% 늘었습니다.

설비투자는 반도체 제조용 장비 등 기계류는 줄었으나 운송장비가 늘어나면서 0.5% 증가했습니다. 

수출은 반도체,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4.1% 증가했고, 수입은 운송장비 등이 늘어 0.9% 증가했습니다.

반면 건설투자는 건물 및 토목 건설이 모두 줄어 5.2% 감소했는데, 지난해 3분기(-6.0%) 이후 최저지입니다.

업종별로 보면 건설업이 감소로 전환하였으나, 제조업은 증가폭이 확대됐습니다.

농림어업은 농산물 생산이 늘어 1.4% 증가했고, 제조업은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등이 늘어 2.1% 성장했습니다.

서비스업은 도소매 및 숙박음식업, 의료·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등을 중심으로 0.4% 증가했습니다.

반면, 전기가스수도사업은 전기업을 중심으로 12.3% 감소했고, 건설업은 건물 및 토목 건설이 모두 줄어 4.0% 줄었습니다.

3분기 실질국내총소득은 교역조건 악화로 450조 1억 원으로 2분기보다 0.1% 증가하는데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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