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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성윤모 "내년 1분기 수출 '플러스'로 반전 기대…日규제 생산차질 없어"

Write: 2019-11-13 14:54:26Update: 2019-11-13 14:56:55

성윤모 "내년 1분기 수출 '플러스'로 반전 기대…日규제 생산차질 없어"

Photo : YONHAP News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한국 수출이 내년 1분기에는 플러스로 반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일본의 수출규제 이후 액체 불화수소는 아직 1건의 수출 허가도 나오지 않았지만, 대체재 확보 등을 통해 국내 기업의 생산 차질로 이어지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성윤모 장관은 1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수출은 지난 10월 저점을 찍었다고 생각한다"며 "감소율은 점점 줄어 적어도 내년 1분기 중에는 플러스로 반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성 장관은 "미중 무역분쟁이 이어지고 있지만, 부분합의를 통해 타결을 합의한 바 있고, 반도체 가격 하락이 멈추고 낸드플래시·D램의 수급 격차가 줄어드는 등 반도체 시장이 나아지고 있다"며 수출 반등을 내다보는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번달 수출 수치가 나빠지는 데 대해서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라 해도 일수가 하루가 빠졌다"며 이번 달 말까지 봐야 정확한 비교가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은 119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20.8%가 줄었습니다.

또, 일본의 수출규제와 관련해 불확실성은 여전하지만, 실제 생산에 차질이 오는 피해로 연결되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의 수출규제 주요 3개 품목에 대해서는 "아직 불산액에 대한 수출 허가가 하나도 나오지 않았지만 기업들이 수입국을 다변화하거나 국내 생산 시설을 확충해 물량을 공급하는 등 노력을 통해 실제 생산 차질까지 연결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성 장관은 액체 불화수소는 대체재를 확보했고 나머지 수출규제 품목은 한 달에 한두 개 수출허가가 나는 등 시간이 걸려 기업의 부담이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일본의 수출규제로 촉발된 상황에 대해 외교부 차원에서 대화할 수 있고 산업부 차원에서도 세계무역기구(WTO) 양자협의를 진행 중이지만 아직 상황을 해결할 전면적인 변화는 나오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산업부는 일본의 수출제한조치를 WTO에 제소한 사건과 관련해 오는 19일 일본과 2차 양자협의를 앞두고 있습니다.

양자협의 요청서 수령 후 60일 이내에 합의 도출에 실패하면 우리나라는 1심에 해당하는 패널 설치를 요청할 수 있는데, 결론이 나기까지는 일반적으로 15개월 정도 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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