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AI 분야에 대규모 예산을 투입하고 규제를 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인터넷의 영향력이 커진 상황에서 인터넷 업계도 사회적 책임을 느끼고 이용자 보호 서비스 등을 적극 개선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최기영 장관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네이버 등 주요 인터넷 기업 대표 6명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습니다.
최 장관은 "업계에서도 AI나 5G 등 신기술에 대한 투자를 통해 혁신을 선도해달라"며 "정부는 AI, 네트워크 분야에 1.7조 원 규모의 예산을 배정해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규제에 대해서는 인터넷 업계의 상황을 대변하는 조력자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네거티브 규제, 국내외 기업의 동등 규제 등 다양한 규제 혁신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무엇보다, 최근 불거진 인터넷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나 댓글 논란 등을 언급하며 "인터넷 업계가 영향력에 맞게 이용자 보호와 서비스 개선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간담회에 참석한 업체 대표들은 신기술 투자와 규제 관련한 애로 사항, 개선 방향 등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