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9단이 24년 간의 프로 바둑 기사 생활을 마감했습니다.
이세돌 9단은 19일 한국기원에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지난 95년 입단 이후 24년 4개월 만입니다.
1983년 전남 신안군 비금도에서 태어난 이세돌 9단은 2003년 입신으로 불리는 9단에 올랐고 국내 대회 18번, 세계 대회 32번 등 모두 50번의 우승을 차지한 한국의 대표적인 기사입니다.
이세돌 9단은 특히 2016년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인 구글 딥마인드의 알파고와 5번의 대결을 펼쳐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습니다.
비록 1승 4패로 밀렸지만 알파고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유일한 기사로 남아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