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범정부 차원의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논의합니다.
3일 국무회의는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가 이달부터 본격 시행됨에 따라 정부 대응을 협의하고 추가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국무회의를 주재하는 것은 지난달 12일 이후 3주 만입니다.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는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12월부터 이듬해 3월 말까지 수도권 노후 차량의 운행을 제한하고, 공공부문 차량 2부제 등을 시행하는 제도입니다.
3일 국무회의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박남춘 인천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도 참석해 각 지자체의 미세먼지 대책을 보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국무회의를 마친 후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국가기후환경회의 활동 보고를 받습니다.
또 반기문 위원장을 포함한 위원 20여 명과 오찬을 함께 하며, 노고를 격려할 예정입니다.
국가기후환경회의는 지난 3월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범국가적 기구를 조성하라는 바른미래당의 제안을 문 대통령이 수용하면서 구성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