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정부가 발표한 SOC(사회간접자본) 사업이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정기국회 내에 확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3일 건설업계 관계자들과 정책간담회를 갖고 "자유한국당의 필리버스터 때문에 예산안 처리가 미뤄지고 있지만, 다른 야당과 공조해서라도 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문재인 정부는 올해 초 24조 원 규모의 SOC 사업을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로 지정했고, 내년 예산안에 SOC 예산을 올해 대비 13% 증가된 22조 3천억 원을 반영했다"면서 "노후 SOC 개량, 스마트 인프라 등에도 적극 투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문재인 정부는 경기부양용 토목공사를 하지 않을 뿐이지, 꼭 필요한 SOC 건설에는 더욱 과감히 투자할 예정"이라며 "특히 SOC 사업이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사업에 지역에 있는 건설업체들이 반드시 컨소시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화한 것은 중요한 성과"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