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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도미타 신임 일본대사 "한일관계 해결 위한 가교 역할 충실할 것"

Write: 2019-12-04 08:38:45Update: 2019-12-04 08:52:24

도미타 신임 일본대사 "한일관계 해결 위한 가교 역할 충실할 것"

Photo : YONHAP News

3일 오후 한국에 부임한 도미타 고지 신임 주한 일본대사는 "한국 측 의견에도 진지하게 귀를 기울여 해결을 위한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도미타 대사는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기자들과 만나 "현재 한일 관계는 계속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도미타 대사는 "일본에서 출발하기 전 각계 지도자들과 인사를 겸해 여러 의견을 들었다"면서 "중요한 이웃국가인 한국과의 관계를 지금 상황으로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공통 인식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 측에서도 같은 인식이 폭넓게 공유됐다고 이해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도미타 대사는 "내 역할은 이러한 공통 인식에 기초해 산적한 여러 문제에 대해 일본 입장을 주장할 것은 주장하고, 한국 측 의견에도 진지하게 귀 기울여 해결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충실히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도미타 대사는 "대사 역할이 매일 발생하는 문제에 대처하는 데만 한정되지는 않는다"면서 "10년 후, 20년 후를 내다보고 상호 이해를 발전하기 위한 여러 교류를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과 일본이 어려운 관계에 있지만 "경제·문화·인적교류 등 모든 면에서 관계자들과 힘을 모아 진전시키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나가미네 야스마사 전 주한대사 후임인 도미타 대사는 일본 외무성에서 손꼽히는 미국통입니다.

2009년부터 일본 외무성 북미국에서 근무했으며, 2012년부터는 주미 일본대사관 공사를, 2013년부터 2015년까지는 외무성 북미국장을 지냈습니다.

노무현 정부 당시에는 주한 일본대사관 참사관과 공사로 일했던 도미타 공사는 "2006년 이후 13년 만에 한국에 다시 와서 일할 수 있게 돼 매우 행복하다"고도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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