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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부, WHO 북한 모자보건사업 5년 만에 재가동…미화 5백만 달러 지원

Write: 2019-12-06 11:18:51Update: 2019-12-06 11:40:03

정부, WHO 북한 모자보건사업 5년 만에 재가동…미화 5백만 달러 지원

Photo : KBS News

정부가 5년 만에 세계보건기구(WHO)를 통해 북한의 산과·소아과 병원 의료진을 교육하고, 필수적인 수술 장비 등을 제공하는 데 미화 5백만 달러, 우리 돈 59억 3,900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지난달 29일부터 열린 제309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에서, WHO의 북한 모자 보건분야 의료 지원사업 기금 지원 등 3개 안건을 심의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을 통해 WHO는 북한 의료진의 역량을 끌어올리는 데에 중점을 두고, 북한 지역 산과와 소아과, 의과 대학 등 주요 의료기관 의료진을 1년 간 교육 훈련시키고, 이들에게 수술 장비 등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남북 관계 상황과 관계없이 북한의 영유아와 산모를 위한 인도적 지원은 계속한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라며, 북한의 영아 사망률이 출생아 천 명당 12명에 이른다는 2017년 유니세프 조사 결과 등을 고려해 지원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북한과의 협의 및 대북 제재와 관련해서는 "사업 추진 당사자인 WHO가 북한과 충분한 협의를 거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사업 수행 중 UN의 제재 면제가 필요한 사항이 있으면 WHO가 면제를 얻어낸 뒤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부는 북한 지역 탁아소와 유치원에 밀가루 등을 제공하고, 장애인에게 재활 교육 사업 등을 실시하는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의 취약계층 지원 사업에도 15억여 원을 보탤 예정입니다.

정부는 또 2008년 금강산관광 중단 등으로 피해를 본 기업들을 위한 지원금도 기존 1,228억 원에서 1,239억여 원으로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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