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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유승민 "새집 지으면 주인도 새사람으로"…한국당 중심 통합 반대

Write: 2020-01-15 11:47:24Update: 2020-01-15 11:54:26

유승민 "새집 지으면 주인도 새사람으로"…한국당 중심 통합 반대

Photo : YONHAP News

새로운보수당 유승민 의원은 '낡은 집을 허물고 새집을 짓자'는 보수 재건 원칙을 거듭 강조하며, 한국당 중심의 보수통합 방식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유 의원은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 주요당직자 확대연석회의에서 "당연히 새집을 지으면 주인도 새사람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유 의원은 특히 "자유한국당 중심으로 통합하고 숫자 몇 개 가져가 붙이는 걸 국민이 새집이라고 생각할 것인가"라고 되물으며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보수 전체가 대오각성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유 의원은 이어 "각자 모든 것을 내려놓고 보수의 승리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며 "보수 재건을 제대로 하는 데 우리가 앞장설 수 있다는 게 새보수당을 만든 이유"라고 덧붙였습니다.

황교안 대표가 지난 13일, KBS 뉴스9에 출연해 우리공화당과 단계적 통합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는 발언에 대해서 유 의원은 "상식적으로 우리공화당까지 통합하면 탄핵의 강을 건너고 탄핵을 극복하는 통합이 되겠느냐"라고 지적했습니다.

지상욱 수석대변인도 "단순히 어렵다고 무조건 모이면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보수의 진정한 가치 통합을 추구해야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준석 젊은정당비전원장은 "최근 보수 통합이라는 단어가 모든 것을 집어삼킨다"며 "보수통합 내에 감동을 주는 요소가 무엇인지 스스로 찾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최고위원은 이와 함께 "비례자유한국당은 단독으로 선거를 치를 때 필요한 전략"이라며 "기득권을 내려놓고 새집을 지을 사람들이 국민의 지지도 받지 못하는 헌 집에 발코니를 확장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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