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앞두고 5조 6천억 원가량이 시중에 풀렸습니다.
한국은행은 설 연휴 전 10영업일인 1월 10일∼1월 23일까지 금융기관에 공급한 화폐가 5조 5천953억 원으로 추산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이 기간 한은이 발행한 화폐는 6조 896억 원, 한은 금고로 돌아온 화폐는 4천943억 원이었습니다.
지난해 설 연휴 전 10영업일과 비교했을 때 화폐 발행액은 588억 원, 1.0% 늘고 환수액은 17억 원, 0.3% 늘며 순발행액이 571억 원 증가했습니다.
한은은 "설 연휴 기간이 짦지만(5일→4일) 기업들의 급여(25일)와 설 보너스 지급 수요, 가계의 세뱃돈 수요 등이 전년에 비해 크게 늘어난 데 주로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