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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중국당국, 24일부터 우한공항 이착륙 금지, 인근도시 황강(黃岡)에도 '봉쇄령'

Write: 2020-01-23 16:45:16Update: 2020-01-23 19:31:28

중국당국,  24일부터 우한공항 이착륙 금지,  인근도시 황강(黃岡)에도 '봉쇄령'

Photo : YONHAP News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발병한 것으로 알려진 중국 우한시의 공항 이용이 금지됐습니다.

국토부와 항공업계에 따르면 중국 항공당국은 23일 낮 12시쯤 우한공항의 이착륙을 24일부터 금지한다고 국내 항공사에 통지했습니다.

국내에서 우한 노선을 운영 중인 항공사는 대한항공과 중국남방항공으로, 두 항공사 모두 주 4회 운항 중인 우한 항공편의 운항을 이달 31일까지 중단합니다.

1월 21일부터 주 2회 신규취항 예정이었던 티웨이항공 역시 운항 계획을 잠정 중단한 상태입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운행 재개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취소된 항공편은 위약금 없이 환불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우한공항 측은 이번 조치가 공식적인 공항폐쇄가 아니라는 이유로 국제통신망을 통한 노탐(NOTAM, 항공고시보)으로 이용 금지를 전파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토부는 중국 노선을 운영 중인 모든 항공사에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주의사항과 의심 증상 발생 시 신고해달라는 기내 방송을 요청하는 한편, 한-중국 간 항공노선 상황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AFP통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발원지 우한에 이어 인근 도시 황강(黃岡)에도 당국의 '봉쇄령'이 내려졌다고 23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허베이성 황강시 당국이 24일(현지시간) 0시를 기준으로 철도 운영을 무기한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황강은 우한으로부터 서쪽으로 70㎞ 정도 떨어진 곳으로 인구가 750만명에 달합니다.

시 당국의 봉쇄 조처에 따라 출입 차량에 대한 검역 조사가 이뤄지며, 영화관이나 술집 등의 영업도 정지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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