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잠재력을 지닌 중견기업과 강소기업의 연구개발(R&D)에 정부가 올 한해 1천189억 원을 지원합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월드클래스300 기업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월드클래스300은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 의지와 잠재력을 갖춘 중소·중견기업을 말합니다.
정부는 지난해 월드클래스300 사업이 종료된 후 후속 사업인 '월드클래스 플러스 사업'을 내년 추진할 계획입니다.
후속 사업 전인 올해를 공백 기간으로 보고 56억원 규모의 '브릿지 사업'을 신설합니다.
또 월드클래스 기업의 기술 혁신에 852억 원, 수출역량 강화사업에 220억 원, 핵심 연구인력 성장에 16억 원, 인재 유치·양성에 14억 원 등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14일 열린 간담회에서는 코로나19가 장기화할 경우 매출 부진과 현금 유동성 부족 등 경영상의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사태가 수출과 소재·부품 수급 등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민관 합동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했다"며 "기업애로 해소, 단기 유동성 확보, 수급 안정 지원 등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총력 대응해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