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외식업계 10곳 중 9곳이 고객 감소를 경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국외식업중앙회 산하 한국외식산업연구원이 코로나19에 따른 외식업계 영향에 대해 긴급 조사를 한 결과, 조사 대상 업체의 85.7%가 이번 사태로 고객이 감소했다고 답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외식업중앙회 회원업소 600곳을 대상으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으로 발생한 지난달 20일 전후 2주 동안의 고객 수를 비교했습니다.
고객이 감소한 업체들의 평균 고객 감소율은 29.1%로 조사됐습니다.
서비스 유형별로는 방문 취식 고객이 감소한 업체가 87.3%, 포장 주문 고객이 감소한 업체가 57.8%, 배달 주문 고객이 감소한 곳이 37.5%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모든 유형의 고객이 줄었지만, 그나마 배달 주문 고객 감소율이 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평균 고객 감소율은 지역별로는 제주도에 있는 업체들이 38.4%로 가장 높았고, 품목별로는 일식과 서양식 음식 감소율이 33.6%로 가장 많이 감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