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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9번째 환자 응급실 내 15시간 머물러…의료진·환자 접촉 조사중"

Write: 2020-02-16 16:28:38Update: 2020-02-16 16:37:48

"29번째 환자 응급실 내 15시간 머물러…의료진·환자 접촉 조사중"

Photo : YONHAP News

'코로나19' 국내 29번째 확진자가 병원 진료를 받으며 응급실에서 15시간 가량 머문 것으로 조사돼, 보건당국이 해당 응급실 내 의료진과 환자에 대한 노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6일 오후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29번째 환자 A씨와 관련해 어디가 감염원이고 감염경로는 어떻게 되는지 조사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A씨는 해당 응급실에서 약 15시간 가량 머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은경 본부장은 정확한 시간은 약간 변경될 수 있다는 전제하에 "A씨는 15일 오전 11시쯤 고대안암병원을 방문한 것으로 되어있으며, 16일 새벽 1시 45분에서 2시쯤 격리 병상으로 이송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정 본부장은 "A씨는 처음 응급실 중증구역에서 진료를 받았으며, 선별진료소를 거치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CT 검사상 바이러스성 폐렴이 의심돼 바로 음압 격리실로 이동했으며, 검체 채취 및 검사가 진행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해당 병원은 병원장 주재로 역학조사관들이 접촉자 분류를 하고 있다"며 "접촉자 숫자는 계속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의료진의 경우 아마 자가격리가 진행될 수 있고, 환자들은 입원치료가 필요한 경우 1인실 입원이 가능한 곳으로 가서입원 격리로 관찰이 진행돼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A씨는 고대안암병원을 들르기 전 다른 의원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 본부장은 "고대안암병원에 가기 전 개인 의원을 2곳 정도 들른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곳에서 실제 어떻게 진료가 이뤄졌는지 등은 조사하고 있다"고도 밝혔습니다.

보건당국은 A씨가 며칠 전 마른기침 증상이 있었다고 진술했고, 체온은 응급실 진료시 37.5도 가량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A씨의 정확한 증상 발병일시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정 본부장은 "CCTV 분석이나 동선에 대해 파악을 하면서 현재 노출자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며, 현재 응급실 진료를 잠정 중단한 상태에서 조사가 진행 중이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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