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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총리 "29번째 확진, 엄중하게 인식…중국발 유학생 면밀 관리"

Write: 2020-02-16 16:29:16Update: 2020-02-16 16:56:35

정총리 "29번째 확진, 엄중하게 인식…중국발 유학생 면밀 관리"

Photo : YONHAP News

정세균 국무총리는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정부는 엄중한 인식하에 긴장을 유지하며 상황을 분석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정 총리는 1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신종코로나 대응 확대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에서 "정부는 지역 사회와 의료기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추가 감염 사례를 차단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9번째 환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국내 확진자 중 최고령으로, 이 환자는 해외 여행력이 없고 앞서 발생한 확진자의 접촉자도 아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총리는 "보건 당국은 환자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감시체계를 강화해 달라"며 "특히 요양병원과 같이 건강 취약계층이 계시는 시설은 더 철저하게 관리하고, 접촉자 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어 "최근 중국에서 지역사회 유행이 지속되고, 일본·싱가포르에서도 지역사회 전파가 시작됐다"면서 "주변국 동향을 면밀히 살펴 국제사회와의 공조도 강화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정 총리는 "개강을 앞두고 중국에서 들어오는 유학생 관리 등 위험 요소도 지혜롭게 헤쳐나가겠다"면서 "중국에서 들어오는 유학생들은 일반 중국 입국자와 마찬가지로 특별 입국절차를 통해 정부 방역망 내에서 면밀히 관리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총리는 "유학생들은 입국 후에도 14일간 대학과 지자체, 방역 당국 간 긴밀한 협력 체제하에 관리될 것"이라며 "유학생들이 입국하지 않고도 현지에서 학습할 수 있는 원격수업 여건도 대학별로 마련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외국 유학생도 우리 학생이므로 혐오나 갈등이 생기지 않게 지역사회에 포용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독거노인, 쪽방촌 거주자에 대한 무료급식이나 진료봉사 등이 축소되지 않고 유지되도록 복지부와 지자체는 복지 전달체계를 꼼꼼히 전달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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