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을 50여 일 앞두고 인적 쇄신을 위한 정치권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주말 사이 첫 현역 의원 컷오프를 하고 추가 공모지역 87곳을 발표한 더불어민주당은 17일 전체 현역 의원의 20% 교체라는 인적 쇄신 의지를 밝혔습니다.
'민주당만 빼고'라는 제목의 칼럼을 쓴 임미리 교수에 대한 민주당의 고발과 철회에 대해, 당 지도부 차원의 사과는 없었지만 이낙연 전 총리가 겸손하지 않게 보인 것들에 대해 국민들께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사과했습니다.
임 교수는 촛불혁명과 칼럼의 의미를 되새기길 바란다며 사과를 받아들였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계기로 3년간 분열했던 보수정당은 미래통합당 이름으로 17일 통합했습니다.
당 지도부는 황교안 대표 등 기존 한국당 최고위원에 원희룡 제주지사 등 4명이 추가 구성됐습니다.
민주당 등은 과거통합당이라고 평가 절하했습니다.
통합당 안팎에선 앞으로 인적 쇄신이 관건이란 평가가 나오는데, 주말부터 사흘간 정갑윤, 김성태 등 현역 의원 3명이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지난주 물꼬를 텄던 호남 3당의 합당 논의는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의 합당 추인 거부로 제동이 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