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가 한국에 대한 여행 경보 단계를 2단계로 높였습니다.
여행을 금지하는 경보 4단계나 여행 갈 것을 재고해보라는 3단계 정도는 아니지만, 여행할 경우 더 많은 주의를 기울일 것을 요구하는 수준입니다.
홍콩과 마카오에 이어 이번에 한국과 일본을 추가하면서 미 국무부가 2단계 여행 경보를 발령한 지역은 모두 4곳으로 늘어났습니다.
미 국무부는 코로나19가 지속적인 지역사회의 확산이 보고됐다고 경보 격상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도 한국에 대한 여행공지를 경계 수준인 2단계로 조정했습니다.
외교부는 미 정부의 이번 조치가 한국민의 미국 입국에는 영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국 여행 금지를 의미하는 것도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타이완도 한국과 일본에 대한 여행경보를 2단계로 올렸습니다.
해당 국가 여행 시 방역 보호 조치를 강화해야 한다는 단계입니다.
아직은 강력한 단계는 아니지만, 한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에 따라서 한국에 대한 각국의 경계가 더 높아질 수도 있어서 주시해야 할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