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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박사방' 조주빈 검찰 소환..검찰 "수사 상황 공개"

Write: 2020-03-26 12:00:54Update: 2020-03-26 12:02:32

'박사방' 조주빈 검찰 소환..검찰 "수사 상황 공개"

Photo : YONHAP News

텔레그램에 아동 청소년을 성 착취한 혐의를 받는 이른바 '박사방'의 조주빈 씨가 26일 처음으로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팀은 26일 오전 10시부터 조 씨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 씨가 구치소에서 호송 버스를 타고 중앙지검에 도착했지만, 버스 출입문 등이 가림막 등으로 가려져 조 씨의 모습은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조 씨를 상대로 성 착취 불법 영상 유포 등 사건 전반에 대해 캐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또, 조 씨의 변호인이 25일 사임계를 냈기 때문에, 이후 조사에서 변호인이 참여할지, 추가 선임이 필요한지 등에 대해서도 확인할 방침입니다.

조 씨의 변호인은 "조 씨의 가족이 법무법인에 방문해 사건을 의뢰했다"며 "가족들의 설명과 직접 확인한 사실관계가 너무 달라 변론을 진행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사임계를 냈습니다.

사임계를 낸 조 씨의 변호인은 26일 조사에는 참석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25일 '박사방' 사건에 대해 형사사건공개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조 씨의 신상 정보와 수사 상황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조 씨는 텔레그램에 이른바 '박사방'을 개설해 아동 청소년 성 착취한 영상을 제작하고 유포, 협박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25일 조 씨 사건에 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검찰은 조 씨와 조 씨 공범들의 추가 범죄 혐의 등에 대해서도 수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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