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의 세계적 대유행 넉달 째, 감염자는 이제 백만 명을 넘어섰고 5만 천명이 숨졌습니다.
유럽의 사망자는 3만 7천여 명입니다.
프랑스에선 공식 통계에 누락해왔던 요양원 사망자 8백 80여 명이 한꺼번에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5천3백 명을 넘었습니다.
유럽의 진원지인 이탈리아보다 프랑스와 독일은 10일, 영국은 보름 늦을 뿐 비슷한 감염 확산 양상 속에 유럽 각국도 속속 한국식 방역 도입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영국 정부는 현재 매일 8천 건 수준인 코로나 19 진단 검사를 이달 말까지 10만 건으로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감염이 의심되는 보건 인력에게도 진단 검사를 다 하지 못해, 왜 한국, 독일처럼 대규모 검사를 실시하지 않느냔 비판이 잇따랐기 때문입니다.
이탈리아와 스페인도 휴대전화 위치 정보를 활용해 감염자 동선이나 이동제한령 준수 여부를 추적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에서 자가 격리 중인 한 프랑스 주간지 기자는 본인이 경험한 한국의 방역을 특집 기사로 자세히 전했습니다.
특히 집단 통제 방식이 인권을 위협한다는 일부 서방 국가들의 시각은 망상이라고 비판하며, 한국의 적극적인 조치를 서둘러 도입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