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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검, 채널A와 MBC에 협조공문...녹음파일 등 관련 자료 제출하라"

Write: 2020-04-03 10:47:49Update: 2020-04-03 10:51:11

대검, 채널A와 MBC에 협조공문...녹음파일 등 관련 자료 제출하라"

Photo : YONHAP News

종합편성채널 채널A 기자가 검사장급 검사와 유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추미애 장관이 대검에 재조사를 지시한 가운데, 대검이 진상파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검 관계자는 "2일 MBC와 채널A 측에, 녹음 파일, 촬영물 등 관련 자료를 제출해 달라는 협조 요청 공문을 보냈다"고 3일 밝혔습니다.

대검은 MBC와 채널A에서 자료가 오면 이를 토대로 정확한 사실관계 등을 파악해 법무부에 다시 보고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채널A측이 의혹이 제기된 검사장과의 유착 의혹 등을 부인하는데다 MBC 역시 당사자 녹취 등 해당 검사장이 연루됐다는 결정적 증거를 확보하지 못한 만큼, 방송사의 자료 만으로는 사실관계를 다 파악하기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추 장관은 2일 대검이 진상조사를 다시 하라고 지시했고, 이는 법무부 감찰관실을 통해서 대검에 공문으로 전달됐습니다.

앞서 대검은 유착 당사자로 지목된 모 검사장과 채널A측 모두 제기된 의혹을 부인했다고 법무부에 보고했습니다.

그러나 법무부는 대검의 1차 보고에는 당사자의 입장만 담겨 언론에 보도된 수준에 불과하다고 보고 사실 관계를 명확히 하는게 우선이라는 판단입니다.

신라젠 전 대주주이자 밸류인베스트코리아 이철 씨 측은 채널A 기자가 신라젠 검찰 수사와 관련해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의 비위를 내놓으라"며 강압적으로 접근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검찰총장의 측근이면서 검사장급인 검찰 고위 간부와의 친분을 내세우며 가족은 다치지 않게 해주겠다는 조건을 달았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철 대표 측은 채널 A기자가 해당 검사장과의 녹취록을 보여주며 "검사장이 수사팀하고 충분히 연계해줄 수 있다. 대검 범죄정보과에 누구누구 검사를 찾아가라. 걔가 제일 믿을만하다"라는 말도 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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