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된 의사가 숨졌습니다.
경북대병원은 3일 오전 9시 52분 쯤 코로나19에 감염돼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던 내과 의사 59살 A씨가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직접적인 사인은 심근경색으로 파악됐습니다.
A씨는 지난달 19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는데 환자 진료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북대병원은 A씨가 입원한 뒤 중환자로 분류돼 인공 심폐기와 혈액투석 치료를 받아왔고 이후 심근경색이 발생해 스탠트 삽입치료를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 1일 실시한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코로나19에 감염된 대구지역 의료인은 현재까지 121명으로 집계했습니다.
직업별로는 의사 14명, 간호사 56명, 간호조무사 51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