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달 동안 국내로 입국한 전체 입국자 수는 34만4천여 명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9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2일 국내 입국자 수는 6천 명 미만으로 떨어졌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올해 3월 1일부터 4월 1일까지 전체 입국자 수는 34만4천 390명으로 지난해 대비 92%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34만4천 여 명의 입국자 중 75%는 우리 국민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출발지별로 봤을 때, 중국에서 입국한 사람은 지난해 같은 기간 87만 5천 34명에서 올해 2만 4천 912명으로 97% 감소했습니다.
또, 미국과 유럽에서 온 입국자도 전년 대비 각각 58%, 71% 감소했습니다.
국내 입국자에 대한 전면적 자가격리 조치가 시행된 이후 2일 처음으로 입국자 수가 6천 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출입시스템에 따른 입국통계를 보면, 5천 924명이 어제 입국했다"며 "지난 일주일간 7천 명 수준에서 유지되다가 어제 6천 명 미만으로 떨어진 것은 고무적인 부분"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다만, 요일별 비행기 편수에 따라 입국자 수의 차이가 있어서 추이를 더 살펴보며 평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