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3일 오전 1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 19' 확진자는 2일 같은 시간보다 25명 늘어 모두 513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 지역 전체 확진자를 발병 원인별로 보면, 해외 접촉 관련이 170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특히 2일 하루 늘어난 확진자 25명 가운데 19명은 해외 유입 사례로 추정됩니다.
방문 국가별로 보면 6명이 미국, 5명이 영국, 2명이 필리핀, 2명이 브라질에 다녀왔습니다.
아일랜드와 스페인, 포르투갈, 이탈리아에 다녀온 사람도 각 1명씩 있습니다.
구로구 만민중앙교회 관련 확진자는 2명이 추가돼 서울에서만 38명입니다.
인천 2명, 경기 4명, 전남 1명 등 다른 지역 발생으로 잡힌 관련 환자 7명을 더하면 모두 45명입니다.
서울시는 3일 정례 브리핑에서 "만민중앙교회 관련 확진자 중 3월 5일 전남 무안 만민교회 예배 참석자가 6명 포함돼 있으며, 역학적 관련성을 질병관리본부와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임시폐쇄 조치됐던 서울아산병원 소아응급실 등은 2일 폐쇄조치가 해제됐으며, 앞으로 확진자 입원 병동과 같은 층 병동에 대해 방역 소독을 끝내고 격리기간이 끝나는 때에 맞춰 순차적으로 해제하는 방안이 검토 중입니다.
수도권 최대 집단감염인 구로구 콜센터 집단감염은 신규 1명을 포함해 서울에서는 98명이며, 다른 지역 발생 환자까지 합산하면 최소 165명에 이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