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가 이달 중 5조 원 규모의 재정증권을 발행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습니다.
재정증권은 9일, 16일, 23일, 29일 등 4차례에 걸쳐 발행되며 발행 종목은 63일물입니다.
재정증권은 국고금 출납 과정에서 생기는 일시적 부족 자금을 충당하기 위해 발행하는 단기 유가증권으로 올해 말까지 상환해야 합니다.
기재부는 이번 재정증권 발행을 통해 마련한 재원을 전액 이달 중 만기가 돌아오는 재정증권 7조 5천억 원의 상환에 활용할 예정입니다.
부족 재원 2조 5천억 원은 세입을 통해 조달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일시적 자금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재정증권을 발행하거나 한국은행으로부터 돈을 빌릴 수 있으며, 이달 재정증권이 발행되면 일시차입 누적액은 12조 8천억 원이 됩니다.
올해 예산안 확정 때 정해진 연간 일시차입 한도액은 30조 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