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살로메 주라비쉬빌리 조지아 대통령의 요청으로 한-조지아 정상통화를 하고 코로나19 대응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주라비쉬빌리 대통령은 통화에서 "오는 10월 조지아도 총선을 앞두고 있다"며 한국이 총선에서 취한 조치들을 문의했다고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마스크와 위생장갑 착용, 거리두기 유지 등 철저한 방역 조치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양국의 선거 관리 당국 간 소통을 통해 우리 경험을 공유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조지아 정부가 이번 주 국가비상사태를 종료하는 등 코로나19 상황을 성공적으로 통제해 나가고 있다고 평가했고, 주라비쉬빌리 대통령은 이에 대해 "한국 정부의 대응은 전 세계의 모범"이라고 답했습니다.
또, 문 대통령은 조지아가 우리의 신북방 협력의 중요한 파트너 국가임을 강조하면서, 우리 기업의 조지아 수력발전 사업 참여 및 항공 협정 체결 등을 통해 실질적 협력을 강화하자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와 함께 주라비쉬빌리 대통령은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의의와 최근 열린 40주년 기념식이 뜻깊게 열린 것을 높이 평가했고, 문 대통령은 이같은 관심에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번 통화는 양 정상 간 첫 대화였으며, 오후 4시부터 35분 간 이뤄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