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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문 대통령-민주·통합 원내대표 오찬..코로나 극복 초당적 협력 논의

Write: 2020-05-28 17:00:29Update: 2020-05-28 17:01:26

문 대통령-민주·통합 원내대표 오찬..코로나 극복 초당적 협력 논의

Photo : YONHAP News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통합당 원내대표가 21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28일 청와대에서 첫 만남을 가졌습니다.

오는 30일 임기를 시작하는 21대 국회를 맞아 여야 최고위층이 협치에 시동을 건 것이기도 합니다.

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김태년·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28일 낮 12시 청와대 상춘재에서 만났습니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가 "날씨처럼 대화도 잘 풀렸으면 좋겠다"고 하자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김 대표가 '다 가져간다' 얘기만 안 하시면…"이라고 민주당의 '상임위 독식' 주장을 지적했습니다.

이에 문 대통령이 "빨리 들어가는 게 덜 부담스러우시겠죠"라고 정리했고 기념촬영 후 상춘재로 이동해 회동을 이어갔습니다.

관례적인 모두발언 없이 기념사진만 촬영하고 곧장 회동장으로 이동한 세 사람은 배석자도 최소화해 노영민 비서실장만이 자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선 3차 추경예산안 신속 처리 등 코로나19 경제 대책에 대한 국회의 초당적 협력을 당부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20대 국회에서 제대로 운영되지 못했던 여야정 상설 협의체 등 협치의 제도화 방안도 중점 논의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야권 일각에서 제기됐던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 건의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예정됐던 회동 시간은 1시간 10분이었지만, 산적한 국정 현안 탓에 대통령과 두 원내대표의 논의는 2시간을 넘겨 진행됐습니다.

오찬 직후엔 30여 분 동안 청와대 경내를 산책하며 대화를 이어가기도 했습니다.

156분 동안 이뤄진 대통령과 거대 정당 원내대표들의 만남으로 코로나 위기 극복을 비롯해 난항을 겪고 있는 국회 원 구성 협상 등에 물꼬가 트일 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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