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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코로나19에 10대 수출대국 3월↓…우리나라 감소폭 가장 적다가 4월 급감

Write: 2020-05-31 12:42:30Update: 2020-05-31 17:08:07

코로나19에 10대 수출대국 3월↓…우리나라 감소폭 가장 적다가 4월 급감

코로나19 팬데믹이 선언됐던 지난 3월 세계 10대 수출 대국의 수출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가운데 우리나라는 가장 완만했지만, 4월부터는 급감하는 양상입니다.

세계무역기구(WTO)에 따르면 올해 3월 10대 수출 대국의 상품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일제히 줄었습니다.

세계 최대 수출국인 중국은 3월 수출액이 1천851억4천600만 달러, 2위 미국은 1천345억800만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6.6%, 9.3% 줄었습니다.

세계 6위 한국의 수출액은 463억5천300만 달러로 1.4% 감소해 10대 수출국 가운데 감소 폭이 가장 작았습니다.

세계 4위로 올라선 일본의 3월 수출액은 590억5천3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8.9% 감소했습니다.

홍콩은 445억3천100만 달러로 4.7% 감소하는 데 그쳐 세계 7위로 올라섰습니다.

상대적으로 아시아 국가들은 타격이 작아 상대적 순위가 올랐지만, 유럽 국가들의 타격이 가장 심했습니다.

세계 3위 수출 대국 독일의 3월 수출액은 1천206억8천만 달러로 9.8%, 5위 네덜란드는 576억4천900만 달러로 9.1% 각각 급감했습니다.

확진자와 사망자가 폭증한 프랑스와 이탈리아는 수출액 감소세가 더욱더 가팔랐습니다.

프랑스는 423억9천400만 달러로 17.9%, 이탈리아는 397억5천700만 달러로 15.3% 각각 줄었습니다.

이에 따라 10대 수출 대국 중 네덜란드의 순위는 4위에서 5위로, 프랑스와 이탈리아는 6위와 8위에서 각각 8위와 9위로 밀려났습니다.

영국의 3월 수출액은 356억6천9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0.5% 급감해 11위로 밀려났습니다.

이에 따라 10위는 멕시코가 차지했습니다.

멕시코의 3월 수출액은 384억5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6% 줄어드는 데 그쳤습니다.

4월 이후에는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 봉쇄조치의 영향으로 수출액이 더욱 급감할 전망입니다.

WTO는 우리나라의 4월 수출액이 365억5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5.1% 감소한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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