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지난달 20일부터 이번달 30일까지 강원도 비무장지대(DMZ)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이뤄진 유해발굴 작업을 통해 유해 133점, 유품 만 4,839점을 발굴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20일부터 한 달 간 총 67구로 추정되는 유해를 발굴하였고, 이 가운데 4구는 완전유해 형태로 발굴되었습니다.
또 미군 방탄복과 중국군 방독면 등의 특이유품 외에도 6·25전쟁 당시 사용됐던 각종 총기·탄약류 및 전투장구류, 개인 휴대품 등의 유품 12종류, 14,839점이 발굴됐습니다.
지난 27일에는 화살머리고지 유해 발굴로 신원이 확인된 고 정영진 하사의 화랑무공훈장이 유가족에게 수여됐습니다.
국방부는 지난해에 이어 지난달 20일부터 남북 공동 유해 발굴을 위한 사전 준비 차원에서 화살머리고지 일대 우리 측 지역에서 유해 발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을 더욱 되새길 것"이라며 "9·19 군사합의에 명시된 남북 공동유해발굴에 북측이 호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