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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용수 할머니 "위안부 팔아먹었다…원수 갚을 것"

Write: 2020-06-06 14:46:44Update: 2020-06-06 17:21:34

이용수 할머니 "위안부 팔아먹었다…원수 갚을 것"

Photo : YONHAP News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여성인권운동가 이용수(92) 할머니는 정의기억연대와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위안부들을 팔아먹었다며 거듭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용수 할머니는 6일 대구시 희움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에서 열린 위안부 피해자 추모 행사에 참석해 고인이 된 대구·경북 지역 피해자 25명에게 술잔을 올린 뒤 정의기억연대 등이 28년 동안 위안부들을 팔아먹었다며 원수를 갚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위안부 역사관을 떳떳한 교육관으로 만들어 반드시 위안부 문제를 사죄받고 배상받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할머니는 또 30년 동안 자기들 마음대로 한 정의기억연대와 수요집회를 없애야 한다며 이걸 해결하고 하늘나라 갈 것이라고 흐느꼈습니다.

할머니는 취재진이 정의연 이사장을 지낸 윤미향 의원에 대해 묻자, 할 말이 없다면서도 죄를 지었으면 벌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추모 행사는 행사 참석자들이 격앙된 할머니를 달래며 급하게 마무리됐습니다.

추모 행사는 사단법인 '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이 서봉임 할머니가 돌아가신 날의 다음날인 매년 6월 6일을 대구·경북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추모의 날로 정해 2012년부터 진행해왔습니다.

시민모임은 돌아가신 할머니들의 산소나 봉안당에서 행사를 열다가 2015년 12월 대구에 희움역사관이 개관한 뒤부터는 이 역사관에서 열고 있습니다.

여성가족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240명 가운데 17명이 현재 생존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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