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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여야, 주말에도 '인국공 사태' 날선 대립

Write: 2020-06-29 08:16:06Update: 2020-06-29 11:06:22

여야, 주말에도 '인국공 사태' 날선 대립

Photo : YONHAP News

이른바 '인천국제공항 사태'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의원들은 주말에도 SNS를 통해 날 선 의견 대립 이어갔습니다.

민주당에서는 28일 처음으로 이번 사안에 대한 비판적 의견이 나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은 자신의 SNS에 "20대 청년이 바라는 것은 공평과 공정의 문제"라고 적었습니다.

이어 "인국공 사태에 대한 청년들의 항의에, '가짜뉴스 때문'이라는 식으로 설명하는 것은 본질을 잘못 본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원욱 의원은 청년들의 분노는 우리 사회에 만연한 불공정성에 대한 문제 제기이고, 정부의 노동정책이 제대로 가고 있는지에 대한 근본적 질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인국공 정규직화는 노동 경직성을 강화하고, 정규직화한 노동자들이 임금 인상을 놓고 투쟁을 강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 등에서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과 미래통합당 하태경 의원은 SNS에서 설전을 이어갔습니다.

김두관 의원은 28일 SNS에서 하태경 의원을 향해 "앞뒤 자르고 교묘하게 비틀어 멀쩡한 사람을 바보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하 의원이 "연봉 3천500만 원 정규직이 나쁜 일자리라는 김 의원님 인식에 혀를 내두를 수밖에 없다"고 비판하자, 이에 대한 반박 글을 올린 것입니다.

김 의원은 "평균 연봉 9천100만 원 정도의 인천국제공항에 입사하려는 취업준비생들의 목표가 연봉 3천500만 원인 보안 검색직원은 아니지 않으냐고 물은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미래통합당은 당 차원의 논평도 내놨습니다.

미래통합당은 28일 논평에서 "정부와 여당이 청년들마저 내 편 네 편으로 갈라놓고 있다"고 주장하고, "여당은 청년들을 '사소한 일에 격분하는 기득권'으로 낙인 찍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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