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코로나19 해외 역유입을 막기 위해 지난 3월 말부터 외국인 입국을 금지한 가운데 7월에도 인천-베이징 노선을 운항하는 우리나라 항공사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29일 주중한국대사관 등에 따르면 중국 민용항공국은 최근 항공사별 1개 노선 운영에 대한 추가 통지를 발표했는데 우리나라 항공사들은 인천-베이징 노선에 7월에도 취항하지 않을 계획입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6월에 이어 7월에도 한국 국적사들은 인천-베이징 노선 운항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한중 노선을 운영 중인 항공사는 우리나라의 경우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등 3개사며 중국은 중국국제항공, 중국남방항공, 중국동방항공 등 7개사입니다.
이에 따라 7월에도 중국국제항공만이 직항이 아닌 칭다오를 경유하는 형태로 인천-베이징 노선을 주 1회 운항할 예정입니다.
우리나라 항공사의 경우 대한항공이 인천-선양, 아시아나항공은 인천-창춘, 제주항공은 인천-웨이하이를 7월 주 1회 운항하게 됩니다.
이처럼 인천-베이징 노선 운항이 늘지 않게 됨에 따라 업무 등의 이유로 인천이나 베이징에 들어가려는 사람들의 어려움이 계속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