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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민주 "위안부 국정조사·한명숙 청문회 수용에도 결렬…김종인 과도한 개입"

Write: 2020-06-29 11:54:19Update: 2020-06-29 12:24:29

민주 "위안부 국정조사·한명숙 청문회 수용에도 결렬…김종인 과도한 개입"

Photo : YONHAP News

더불어민주당이 21대 국회 원 구성 협상에서 미래통합당이 요구한 국정조사와 청문회 요구를 수용했음에도 최종 결렬됐다며, 29일 본회의를 열고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28일 많은 진전을 이루었던 가합의라 할 수 있었던 안을 통합당이 거부해 협상은 결렬됐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21대 국회, 일하는 국회를 좌초시키고 민생의 어려움을 초래한 모든 책임은 통합당에 있다"고 거듭 강조해 말하며 "통합당을 제외한 세 당과 협의해 오늘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고 국회를 정상 가동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과 통합당 원내 지도부는 28일과 29일 원 구성을 위한 막판 협상을 진행했지만 29일 오전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만난 자리에서 협상은 결렬됐습니다.

협상 과정에서 민주당은 통합당이 요구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합의와 후속 조치에 대한 국정조사, 그리고 한명숙 전 총리 사건의 수사재판 과정에 대한 법제사법위원회 청문회를 받아들였다고 김 원내대표는 설명했습니다.

또 법사위원장 자리와 관련해서는 후반기 집권 여당이 우선 선택권을 가지고, 법제위원회와 사법위원회를 나누는 안, 그리고 체계·자구 심사권을 나누는 안까지 포함됐다고 전했습니다.

민주당 김영진 원내수석부대표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어제 헤어질 때 이 안을 수용하느냐 마느냐 가지고 이야기한 것이다"라며 협상이 늦어지고 최종적으로 결렬된 데 대해 국민에게 송구하다고 말했습니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또 "주호영 원내대표의 협상과 합의 결정권을 인정해주는 게 필요하다"며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과도한 원내 개입으로 협상이 부결됐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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