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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또 밀려난 수요시위…연합뉴스 앞도 보수단체가 선점

Write: 2020-06-29 15:38:07Update: 2020-06-29 15:58:36

또 밀려난 수요시위…연합뉴스 앞도 보수단체가 선점

Photo : YONHAP News

28년간 옛 일본대사관 인근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수요시위를 이어오다 보수단체의 집회 선신고로 자리를 내준 정의기억연대가 대체 장소인 연합뉴스 사옥 앞에서도 밀려났습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반일동상진실규명공동대책위원회'가 다음 달 29일 연합뉴스 사옥 앞 집회를 1순위로 신고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연합뉴스 사옥 앞은 소녀상에서 10여 미터 떨어진 곳으로, 정의연이 지난 24일 제1,445차 정기 수요시위를 개최한 장소입니다.

정의연은 보수단체인 '자유연대'가 기존 수요시위 장소였던 소녀상 앞을 선점하자, 당분간 이곳에서 수요시위를 이어가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연합뉴스 사옥 앞 집회를 선점한 공대위는 '반일종족주의'의 공동저자 이우연 낙성대경제연구소 연구위원 등이 만든 단체로, 매주 화요일 정의연을 비판하는 '화요시위'를 열어왔습니다.

매주 수요일엔 소녀상 인근 서머셋팰리스 호텔 앞에서 소녀상을 철거할 것을 요구하는 시위를 열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소녀상 앞과 연합뉴스 사옥 앞 집회를 각각 자유연대와 공대위가 선신고한 것이 맞다"면서 "소녀상 인근 장소를 나눠 정의연이 수요시위를 열 수 있도록 조정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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